디자인에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신태호  03-15 | VIEW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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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Jungle
2010년 4월호 Special feature
'디자인에 버려야 하는 아까운 것들'
인터뷰 中


디자인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 한 가지를 꼽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일 수밖에 없는 ‘취향’이다. 지금까지 내게 있어 디자인 과정은, 얼마나 많은 부분이 덜어져서 극명하게 처음 생각을 들어내냐에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개인적인 취향은, 그 결과물과 부합되지 않아 결국은 버려야 할 것이었다.




아까운 것으로 취향을 꼽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디자인 행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 즉,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원하는 형태, 나를 만족시키는 내 취향은, 결과에 있어서 많은 위험을 수반한다. 하지만, 지금의 디자인 분야가 예술 분야와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만큼, ‘취향’이라는 것 또한 반대로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은, 얼마나 정확히 또한 적절히, 디자이너의 ‘취향’을 디자인에 녹여내느냐에 있다.






‘아까운 것’을 어떠한 상황에서 버리게 되십니까?

디자이너의 취향이 고약하고 고약할수록, 많은 의문들과 부딪치게 된다. ‘나는 좋은데,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소극적인 물음에도 그 ‘아까운 것’은 버려지게 된다.





취향을 버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취향’은 다루기 어려운 요소이다. 넘쳐난 취향의 디자인은 때론 거북스러울 수 있으며,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어설프게 들어난 ‘취향’은, 무시되거나 외면되며 어떤 경우에는 지루하기도 하다. 결국은 경험을 통해 다듬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그 이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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