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시대
 신태호  12-21 | VIEW :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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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가 아닌 '욕망'의 시대이다.



몸, 감성, 욕망, 교감, 성, 광기.





대상에 대한 사고는 이성에 의해 움직인다. 그것은 합리성을 바탕으로한다. 선택의 문제에서 가장 큰 판단의 근간은, 효율성이다. 이치를 따지고 재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스런 일이다. 하지만, 당연스런 일이 당연스럽지 않게 될 때가 있다. 무언가를 '욕구'하는 것이 아니라, 떄로는 무언가를 '욕망'할 때가 있다. 그것에는 합리성을 따질 수가 없다. 가져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갖고 싶기 때문에, 소유욕이 발생한다. 이전에 그것을 제어하였다면, 이제는 그것을 발산한다. 이성의 앞모습에 가려졌던, 보이지 않는 곳, 의식의 뒷편에서 스스로 억눌렀던, 욕망의 덩어리들이 그 표면을 드러낸다. 그것은 폭발하기 직전의 무엇이다. 폭발해 버리면, 내가 떠내려 갈지도 모를 만큼, 핵과 같은 것이겠으나, 더 이상 응축해 숨길 수만은 없다.



몸을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눈으로, 손으로 만져지는 것들이 아름다움을 증명한다. 아름다움은 철저히 느끼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논리에 의해 증명되는 것 또한 아니다. 눈에 의해, 손에 의해 증명되는 것이다. 감성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감성은, 나눠지는 느낌이다. 대상과 나와, 혹은 그녀와 내가,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 소통은 성sex을 통해 이루어진다. 몸이 가진 언어, 성은, 그 자체가 기관없는 신체이다. 그 행위의 이유는 이성을 배제한, 철저한 본질적인 행위이다. 원형의 모습이다. 하여, 광기를 가지고 있다. 태초의 인간이 가졌던 광기를, 원형으로 지니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욕망이다, 이제 욕망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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